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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아이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가보다.
5분정도 늦었다. 어제 멀리 다녀와서 피곤해서 게으름 피우다가
그래도 피로 풀겸 운동할 겸 가자 하고 엉덩이를 땠다.
도착해서 태명명찰 받고 쪼코우유 받고 안에 들어가니 이미 시작중
아기인형이 자궁 모형에서 막 나오는 중이다. ^^
순산을 위한 체조로 골반늘려주기, 산모 부종을 풀어주는 체조
배속 아기의 뇌발달을 위한 양수 자극 운동,옆구리 다리 근육을 이완시키는 순산체조
그리고 모유수유를 원활히 하기 위해 옆구리와 유방선 자극
그 이외에도 출산일 당시 풍경을 몇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시니
곧 나에게도 있을 일이라는 실감을 하며 귀를 쫑끗 세우게 된다.
시종일관 재미있는 이야기와 산모의 마인드가 중요하다며 진행 중에 많이 웃게 해주신 교수님 덕에
지루한 줄 모르고 1시간 반이 후딱 지나갔다.
순산 호흡법과 함께 체조를 하며 그동안 내 몸이 얼마나 굳었는지
저절로 휴우 하는 깊은 숨이 쉬어진다.
매일 매일 잊어버리지 않고 할 수 있음 왠지 정말 순산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아무래도 잊어버리면 "우리집에 온 태교선생님" 이란 책을 사봐야겠다.
남편도 같이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는데 너무 멀리 있으니 생략
남편이 병원에서 같이 아기 낳으며 탯줄 자를 때 모습을 묘사하실 땐 눈물이 나올 뻔 했다...
아기야.. 곧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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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야.. 곧 만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