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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
출산 후 흐트러진 몸매 때문에 남편에게 미안하기도 하여..^-^
한 수 배우고 와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에 신청했는데 다행히 당첨이 되었어요.
그런데..
아기를 봐주시기로 한 엄마가 갑자기 외출하신다고 하셔서..
이대로 못 가는건가, 했는데 다행히
아기를 책임지시겠다고 다녀오라고 하시더라고요.
헐레벌떡 준비해서 가긴 했지만 차는 왜 내 맘같이 빨리빨리 안 오는건지..
조금 늦게 도착하긴 했지만 첫 동작부터 무사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출산 후 체중은 원래대로 돌아왔는데 이노무 뱃속엔
아직 머가 남아있는건지,
아니면 근육들이 군기가 빠진건지..
선생님께서 복부 중심으로 가르쳐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간단한 스트레칭만 했을 뿐인데 찜질방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시원~하게 땀이 흐르고..
아기 본다고 하루종일 치어서 이 정도도 집에서
틈내어 못하는 게 서럽더라고요.
사실은 조금만 시간 내어서 신경쓰면 할 수 있었는데,,
그게 쉽지 않잖아요.
한 동작, 한 동작, 따라하면서 일부러라도 이렇게 정말
오기 잘했다 싶었습니다.
송선생님도 있는 힘껏, 같이 동작을 하시면서도 어떻게 말로 설명을 하시는지..
대단한 내공이 느껴졌고요.
몸매 관리 열심히 해서 선생님처럼 멋있게 가꾸고 싶더라고요.
동작들 안 적어두면 잊어버릴 것 같아서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하며 적어보니 20여 개 정도 동작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대로 틈틈이 하면 한동안 유행했던
몸짱 아줌마 근처라도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마들, 정말 강추에요~
꼭 신청해서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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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내공이 느껴졌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