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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토요일
집과는 거리가 꽤 멀지만 저보다 먼저 이 수업을 들은 친구의 강추로 인해
남편과 함께 신청을 했어요.
혼자서 이곳저곳 산모교실을 다니다보니, 남편이 자신도 한번쯤은 함께 하고 싶다고 해서 주저없이 이 수업을 선택했지요.
병원에서도 조차 알려주지 않은 출산시 호흡법과 맛사지 방법, 진통 감액 맛사지, 힘주는 방법, 모유수유 등 너무나 유익한 내용이 많았어요.
가슴맛사지는 30주 이후부터 하라는 말씀과 분만시 힘주고 힘빼야하는 타이밍은 정말 가슴에 새겨두고 있어야겠어요.
잘 기억해 뒀다가 출산 할 때 꼭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해볼려구요.
지루할 틈 없이 깨알 웃음 강의도 선사하시고, 온몸을 이용해서
열정적인 강의를 들려주신 송금례 선생님!
중요한건 출산은 혼자하는게 아니라고 알려주신 선생님 덕분에
우리 남편이 정말 달라졌어요.
수업 듣고 나서 저와 우리 아가한테 더욱 잘해주고 있답니다.^^
중간중간 남편이 아내에게, 남편이 태아에게 하고 싶은말을 속삭일 땐
정말 눈물이 나서 혼났네요.ㅠㅠ
남편이 준비한 셈 치고 받은 장미꽃 한송이도 감동적이였구요.
잘 따라준 남편에게도 감사하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라온
뱃속의 우리 아가한테도 너무 고맙다고 느껴졌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만원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명강의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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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쓰나미를 몰고온 부부태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