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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7주 만삭 "비커밍맘" 입니다. '비커밍 맘'이라는 단어가 너무 좋아요. ^^ 이제 정말로 저는 우리 아가를 만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태교콘서트에서
본 뮤지컬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다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애요.
' 엄 마' 내가..엄마가 된다는 그런 낯설지만 행복한 느낌?
장밋빛 같은 결혼을 하고, 황금빛 같은 임신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행복했지요.
행복하고 설렌 감정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엄마가 된다는 생각은 겁나기도
하고 잘 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앞서기도 했어요.
임신 중에 마냥 행복한 태교를 한 것도 아니었고, 매달 예민하게 변하는 몸의 변화는 저를 힘들게 했고, 저의 고민과 두려움을 온전히 남편이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어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뮤지컬에서도 그런 고충이 고스란히 전해주더군요. 예비 엄마, 아빠가 되는 감정들을
잘 전달해 주셔서 너무 위로가 되었어요.
특히, 표현과 내색 안하는 남편에게 불만이 있었는데, 이번 뮤지컬을 보며
내남편도 저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내가 나만 생각했네..라는 것도 깨닫게
되어 되려 남편에게 미안해지더라구요.
똑같이 엄마, 아빠가 되는 낯설고 두려움, 설레임은 똑같은데 임신한 저만
특별하다고 느껴 표현안하는 남편이 얄미웠었거든요.
이번 기회로 두려움과 어려움 보단,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주신 귀한 기업인 우리 아이를 위해 더욱 기도하며 잘 양육하고 섬겨야겠단 다짐도 들었습니다.
내가 부족하고 못나서 엄마자격이 없다는 어리석은 생각은 내려놓고
나에게 하나님은 엄마, 아빠의 자격을 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며 이 기쁨을 맘껏 누리는 행복한 '비커밍 맘'이 되자고 생각하게 된 콘서트였어요.!
임산부를 위한 좋은 콘서트, 뮤지컬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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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7주 만삭 "비커밍맘"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