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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기간 내내 게으름을 피우다가 9개월이 되어서야
마음을 다잡고 체조교실 문을 두드렸습니다.
맑은 얼굴과 에너지 넘치는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간만에 땀을 흘렸습니다.
좋은 태교음악과 태담도 나누고,그림과 편지를 쓰면서
아~이렇게 좋은걸 왜 이제서야 알게되었을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늦게라도 좋은 인연으로 아름다운 만남을 갖게되어 행복하네요.
끝나고 돌아오는길이면 한결 몸이 가볍고
얼굴이 뽀사시~~해진답니다.(진짜루요...)
언제나 씩씩하신 한미선 선생님..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탱글이를 만나는 설레임과 두려움에 매일밤
도망다니고 쫓기는 꿈을 꿉니다. ㅋㅋ
이제 약 3주가 남았네요..
몇주전만해도..정말 실감이 나질 않았는데
이젠 정말 그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솔직히 탱글이에게 생각만큼 훌륭한 엄마는 아니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좋은 예비맘이 되리라 다짐하며
만나게 되는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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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만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