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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어제 조리원에서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와선 제발 일이 눈에 보여도 참고 내 몸 챙겨야지 했는데 오자마자부터 일해서 신랑이 퇴근할때까지 하고야 말았어요...ㅎㅎ
조리원에선 아가가 황달로 입원도 했었구 조리한답시고 하은이를 한번도 데리고 잔적이 없었는데 집에와서 데리고 자보니 잠을 잔것 같지가 않네요...지금도 2시간만에 또 일어나서 젖한번 물리고 이렇게 글 남깁니다~
밖에 도통 못나가는데다가 조리원에서 집에올때 잠깐 밖에 있어봤던터라 날씨가 춥다고 해도 실감을 잘 못하겠어요~ 베란다에 나가면 좀 썰렁하긴 하지만요...
선생님 좋은 일 하시는데 추운날씨로 힘드시지는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여...
참 어제는 집에와서 울 하은이 출생신고를 했어요.. 주민번호 뒷자리가 3으로 시작하더라구요
인제 울 아들이 사람으로 인정을 받는것 같아 감동이 벅차올랐습니다.
이름은 이 로 운 이에요~ 저희 목사님께서는 하은이로 하시길 원하셨는데 물론 저희 부모님께서두여~ 근데 신랑이 하은이가 요즘 너무 많아서 부모이름도 흔한데 아가이름까지 흔한이름은 싫다구여.. 그래서 이로운 사람 되라고 이로운으로 지었답니다~ 근데도 자꾸만 하은이라고 불러지네요...ㅋ
선생님 보고싶어요...
저 아가 낳을때 선생님 얼굴과 선생님의 목소리가 떠올라서 얼마나 힘이됐는지요...친정엄마 얼굴이 떠오를줄 알았어요...ㅋㅋ
정말 고맙습니다...선생님과 계속 연이 닿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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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엄마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