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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한방에 순풍요가 수업을 들어온 28주 예비맘 입니다.
여름내내 입덧이 너무 심해서 꼼짝도 못하다가 선선한 가을이 되어 슬슬 운동을 하고픈맘에
똑소리 문화센터에 있는 수업을 알아보던 중 요가수업이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요가수업만 한 3종류 되는것 같더라구요^-^;;; 처음엔 무슨 차이지 하면서 후기글을 읽어보았는데
한방 요가수업이 만족도가 높은것 같아서 우선 신청 해보았습니다.
떨리는 맘으로 첫수업을 시작하는데 제가 생각했던 요가수업과는 좀 다르더라구요.
일단 요가만이 집중된 수업이 아니고 태교와 함께하는 요가수업이 중심이 되어있어요.
강사님이 "맑은샘 태교연구소"라는 곳에 속한 분이셔서 그런지 운동도 중요하지만 태교에 대해서도
굉장히 강조를 많이 해주셨어요. 사실 첫아이를 가진 맘이라면 (물론 둘째도 마찬가지지만;;)
막연히 태교를 하면 좋겠지 하면서도 실제로 방법을 몰라서 망설이고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잖아요.
저또한 그랬구요. 근데 이 수업을 들으면서 진정한 태교의 참의미가 무엇인지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엄마의 이름이 아닌 아가의 태명을 명찰로 달고" OO엄마", " OOO엄마" 이렇게 내가 지어준 아가의
엄마로서 익숙해질수 있도록 이름을 불러주세요 ㅎㅎ 사실 아이를 낳기전에는 내가 엄마가 된다는 사실이
좀 먼 이야기 같이 느껴지는데 이 수업을 들으면서 '아 나도 진짜 엄마가 되는구나' 라고 느낄수 있어서
더욱 아기와 교감할수 있는 시간이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전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다른 요가수업도 들어봤는데 타 요가 수업에 비해 어찌보면 강도는 좀
약할수 있지만 정말 순전히 임산부만을 위해 만들어진 요가동작으로 수업을 진행하시기 때문에 막달인 산모들도
잘 따라할 수 있구요 수업시간 중간중간 실제 분만이나 임신중에 생길 수 있는 일들 등등 정말 궁금했던 이야기들
많이 말씀해주세요. 그부분이 정말 좋은 장점 같습니다.
이 수업의 요가 강사님도 산본제일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하신 분이거든요 ㅎㅎ
정말 순산하셔서 그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고 모유수유부터 진통올때 감통되는 자세라던지 출산한 엄마들의 후기
많이 얘기해주세요 ㅎㅎ 보통 요가수업은 뭔가 조용한 분위기에서 정신을 집중하고 떠들면 안되는 분위기인데
이 수업은 중간중간 엄마들이 너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 오히려 강사님이 농담 던지면서 유연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그런 부분도 다른 요가수업이랑 차별화 된것 같구요.
그리고 전 결혼하면서 이곳 산본에 처음 살게되어서 아는 사람도 없고 친구도 없었는데
이 수업을 들으면서 예비맘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어요^-^ 먼저 말거는걸 어려워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왠지 수업을 같이 들으면서 얼굴은 알지만 왠지 먼저 인사하기는 뻘쭘한 그런 상황있자나요~ㅋㅋ
근데 수업시간에 강사님이 짝체조를 하기위해 두명씩 짝을 지어주면서 인사하고 수다떠는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ㅎ
자연스레 엄마들과 정보를 나누고 인사를 하게되고 하니 저절로 친구가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제 수업 끝나고
차마시러 가는게 코스가 되버릴 정도라는 ㅋㅋ
전 다른엄마들보다 조금 일찍 듣기 시작한 편인데 그러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해요.
태교와 운동을 동시에 만족시킬수 있는 이 한방에 순풍요가 수업이 너무 좋았거든요.
일단 한달 들은 엄마들은 재수강을 많이하는 편이더라구요 저도 이제 담달이면 세달째 듣게되네요 ㅎㅎㅎ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하하;; 산본제일 다니시는 예비맘들이라면 한번정도 들어보시는거 추천해요^-^
우리함께 아기와 행복한 만남을 위해 태교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해서 꼭 순산하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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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순풍~요가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