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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산체조"
처음 들었을때 낯설었던 이 말이 이젠 나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 아닌 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가는 생명체조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순산체조..
누군가 망설임이 보인다면 바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임신 전부터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해왔던 저는 빨리 몸을 움직이고 싶었으나 신랑의 반대로 16주까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시간이 흘러 어느덧 16주가 되었고, 기다리던 순산체조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업을 갔던 날.
많은 임산부들의 모습에 잠시 웃음이 나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광경과 너무나 달랐기 때문입니다.
조심조심 살금살금 할줄알았던 산모분들은 만삭에 가까운 배를 하고도 너무도 적극적이고 열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내 아이를 위한 그 열정적인 모습들에 처음엔 웃음이 났다가 금세 진지한 눈빛들을 보고는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임신초기였던 저에게는 정말 대단한 감동이었습니다.
그렇게 첫수업을 어설프게나마 주위 눈치보며 교수님 보며 따라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전신을 사용하여 팔,다리를 풀어주고 손목,발목의 혈액순환을 도와주었습니다.
조금 힘들땐 교수님의 구령소리 때문인지 저절로 힘이 생기고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할수 있었습니다.
'하나둘 팍팍! 하나둘~~ 하나둘 팍팍! 하나둘~"
지금도 귓가에 교수님의 음성이 들리는듯 힘이 납니다.
간단한 전신스트레칭 후엔 자리에 앉아 골반운동과 옆구리 스트레칭을하며 순산을 위한 여러가지 동작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좋은얘기들로 다시한번 내 아이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셔서 수업시간이 너무나 알차고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또한 모유수유를 위한 가슴운동을 배웠고, 다리의 붓기를 빼주는 간단한 동작까지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 애쓰는 교수님!
수업을 배우면 배울수록 느끼는 것은 교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모든 산모들의 뱃속아이가 내 아이인것처럼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사랑을 배풀어주심에 왜 교수님의 수업이 알차고 사랑으로 가득찬지를 느꼈습니다.
강의 마지막엔 순산을 위한 기를 팍팍!! 행복을 위한 기를 팍팍!!
처음엔 어색해서 말도 잘안나왔지만 이젠 서로를 위해 나를 위해 순산과 행복을 빌어주는 산모님들!
모두모두 순산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단순히 운동을 위한 수업이 아닌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수업!
순산순산~ 다함께 순산합시다! 그리고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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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조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순산체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