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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7.  
  우리 만두 잘키우겠습니다.
글쓴이: 만두맘   날짜: 2013.11.28 12:05:04    조회: 2386    추천:   

7월 15일 저녁 10시 20분 39주 2일만에 태어난 우리 만두!


13일 진료때 이영심 선생님께서 오리걸음으로 방 좀 닦으라하셔서 14일 신랑 손 잡고 오리걸음 좀하고 순산체조때 배운 부부체조 좀 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15일 새벽 2시30분쯤 이슬이 비췄고 '아~ 이제 2~3일안에 만두를 만나겠구나'했는데 새벽4시부터 생리통처럼 배가 살살... 이또한 가진통인가보다 했는데 아침 9시부터는 5분간격으로 진통이 시작!

근데 이게... 생각보다 참을만한 진통이였다는 점! 병원을 가야하나 고민하다 오전11시 30분 직접 운전해 병원도착 태동검사와 내진을 했는데 1cm밖에 안열렸다해서 다시 집으로... 오리걸음과 개구리자세 운동해가며 다시 진통... 2~3분 간격으로 진통이왔고 오후6시 30분에 다시 병원방문 4cm(40%)열렸다며 분만실 입성!

이제 곧 만두를 만나겠구나~했는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조산사님의 얘기듣고 살짝 눈앞이 깜깜했지만 내가 느끼는 고통의 8배를 느끼며 신랑과 나를 만나기위해 노력하고 있을 만두를 생각해 빨리 끝내야겠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여.

그때 조산사님이 4cm때 무통주사나 촉진제를 쓸수 있다며 쓰겠냐 물어보셨고 고민고민하다 '지금보다 더 아프지는 않고 다른 느낌의 아픔일꺼예요'라는 조산사님의 얘기만 믿고 무통과 촉진제없이 만두 낳기 도전!

그리고 약물의 도움을 받은 아기와 그렇지않은 아기는 캥거루 케어할때 차이가 있다는 동영상과 얘기를 들었던터라 선뜻 맞지는 못하겠더라구여.

그렇게 다시 시작된 진통... 만두가 얼마나 내려왔는지 보자며 조산사님이 내진을 하셨고 그때 양수가 터지며 본격적인 진통으로 넘어간거 같아요.

신랑은 '아빠와 함께하는 행복한 분만' '행복한 부부태교 교실'강의때 습득한 감통마사지와 호흡법, 단계별로 넘어가는 진통주기를 알려주며 분만을 함께해주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지치고 힘들어지는 고비가 있을때마다 조산사님이 오셔서 눈을 마주바라봐주며 차분히 호흡을 가다듬어주고 템포를 잡아주시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지났고 80% 진행되었을때 가족분만실로 옮긴다는데 전 급진전되서 10cm(100%)열린 상태서 이동!

만두가 내려오기 편하게 다양한 자세를 잡아주셨고 그럴때마다 만두가 내려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급 허리와 골반이 아파오면서 정신이 혼미해오는데 신랑은 이제 곧 만두를 만날꺼라며 웃으라고 기념사진을 찍자더라구여.

그 정신에 인증샷도 남기고... 그럴정신이 있었냐 물으시겠지만 잠깐 진통없을땐 살짝 잠도 잤답니다.

그렇게 만두는 누군가의 말처럼 시원하다는 느낌으로 산도를 빠져나왔고 제 품에 안겼습니다.

'응애~'하는 그 작은 울음소리... 내 가슴에 안기는 따스함... 신기하게도 '만두야~'라는 목소리에 눈을뜨고 내 가슴을 파고들고...

자연분만이라 누릴수있는 행복한 순간이였습니다.

연세모아 병원을 다니며 10달동안 제 엉뚱한 질문과 얘기에도 항상 웃으며 대해주신 이영심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7개월부턴가 시작한 순산체조... 체조를 하며 다양한 삶의 지혜와 출산의 노하우, 태교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신 송금례선생님 감사합니다. 순산체조가 분만때 이렇게 큰 도움이 되는줄 몰랐습니다.

분만때 저 도와주셨던 조산사님들 성함을 몰라서... 암튼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예비맘들! 병원에서하는 강좌들 꼭 들어보세요! 특히 아빠들과 함께하는 주말 강좌는 강추!

아빠들이 변한답니다.

우리만두 잘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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