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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7.  
  아이낳는 기쁨으로서 감통하는 출산이었기 때문에..
글쓴이: 찡찡맘   날짜: 2014.02.13 08:07:56    조회: 3480    추천:   
찡찡이 출산후기 41주 자연분만
무통x 촉진제x 관장x 제모x 절개o | 감동 출산후기~!!

태명 : 찡찡이(남아)
예정일 : 14.1.27
출산일 : 14.2.3 저녁 5:57
몸무게: 3.31kg
키 : 49cm
출산병원 : 안양샘여성병원


출산 11일째, 조리원 9일째 날입니다.(새벽이니까) 먹는거 꼬박꼬박 차려주고 아가 목욕도 시켜주고, 청소, 빨래 안해도 되고 좋네요. 아가의 잠든 모습을 보며 조리원에서 출산기를 적어봅니다.

저는 임신 12주차 부터 자연출산을 꿈꿔왔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정리된 것이 제가 생각하는 자연출산은 어떤 모습인가 하는 점이었어요. 꼭 자연출산 병원이나 조산원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낳게되더라도 산모의 의지를 중심으로 아이낳는 기쁨으로서 감통하는 출산이었기 때문에 따로 자출병원이나 조산원을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자연출산은 3대 굴욕을 피하는것 그정도 일수도 있는데 좀 더 나아가 자연출산은 산모의 감정과 의사가 존중되고 산모와 아기의 인권이 존중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자연출산을 위해 산전에 태교 및 체중관리도 자출이라는 영역에 들어간다고 하고 출산후 영유아 양육법도 모두 자출을 완성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아이 낳고 보면 임신출산은 암것도 아니다 육아전쟁이다 라고 말하죠 ㅎㅎ)

안양지역엔 자출을 도와주는 병원이 없었는데, 여러가지 제 상황을 고려했을때 먼데까지 출산병원을 정하는건 무리로 보였고 마침 맘스스토리 태교교실에서 김선일 실장님의 강의를 듣고 '샘여성병원이 가장 내가 생각하는 방향과 맞겠다' 생각했어요. 혹시 안되겠다 싶으면 그때가서 출산만 딴데서 해도 되겠지 하는 생각도 한켠에 있었었구요

부부출산교실이나 순산체조시간에 귀가 닳도록 들었던 질식분만의 장점. 산모뿐 아니라 아가도 질식분만을 통해 한단계 더 성장 하는구나라는 걸 배우게 되고, 아가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엄마에 비해 고통이 몇배이고 또 어떤 움직임으로 엄마의 자궁을 빠져나와 골반을 통과하는지 알게되면서 자연스러운 진통을 겪으며 아가 낳는 순간의 황홀함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결혼전 어느책에서 봤거든요. 분만시 나오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엄마는 황홀함을 느낄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분만의 고통을 잊을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출산과는 상관없어보이는 이런 얘기들을 구구절절 하는 이유는 자연출산이건 자연분만이건 상관없이, 아기가 태내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태어나는 순간까지 자연스럽게 모든걸 다 겪고 있을때 엄마로서 해줄수 있는 최소한의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보고 출산전부터 엄마도 준비하고 강해져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예정일이 지났을때, 아이가 클 경우 난산될것이 두렵기도 하고 태변을 먹거나 태반의 기능이 줄어 힘도 못써보고 수술할 일이 생길까봐 걱정이 되긴 하면서도 찡찡이가 태동할때마다 그래 네가 건강하면 된다 네가 나올 생각이 들면 나오는 거다 엄마가 배가 수축을 시작하면 그때 우리 만나는 거다 아무것도 두려워 할것 없다 태담하며 보냈어요. 42주까진 기다려보자 여유로워야 한다 스스로 한테 계속 말했지요. 만약 아가가 많이 컸다면 생각이 바뀌었을수도 있어요. 난산이될게 뻔하면 아가도 힘들테니까.

40주 6일이 2월 2일 일요일이었어요. 아침 8시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봤는데 변기에 피가 떨어져 있더라구요. 오예 이슬이다!!! 신랑한테 자랑을 했어요. 우리 이제 아가 만나겠다하면서.

그전에도 가진통은 있었지만 약해서 이정도론 애 안나와 이럼서 보냈는데 이제 이슬도 보고 그러니 주기적인 진통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앉아있으면 뭉침과 풀림이 한시간에 대여섯번 정도 있었고 호흡없이도 견디기 쉬운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어싸 이슬봤다 기분 좋다 산책하러가자 그러고 안양시내에 놀러가 지하상가 구경도 하고 일번가 구경도 하고 시장도 가고 순대곱창도 먹고 하는데 순대곱창 먹을때도 역시 미약한 진통이 주기적으로 6분 간격으로 있었어요. 웃고 떠들고 할 정도라 역시 이정도론 안나와 하며 집에 왔지요. 돌아다니는 동안 주기적이던 진통이 집에오니 싹 가시더라구요. 신랑한테 오늘 내일은 아닌가봐 난 속았어 라며 투덜거리고 그날 밤에 진통이 혹시나 올까 싶어 잠을 안자고 기다렸어요. (애 낳기 전에 잠은 푹 주무세요. 저 한잠도 못자고 밤 세고 병원 갔답니다.) 이슬이 계속 비춰서 패드를 하고 있었구요.

41주 월요일 (출산 당일/총 12시간 진통) 새벽 다섯시부터 아랫배가 싸하더니 전날 곱창먹으며 느꼇던 정도의 진통이 또 느껴지더라구요. 근데 약간 좀 고통이 거슬리는게 호흡을 해보며 좀 참아봤어요. 괜찮았지요. 근데 여섯시 정도 부터 진통주기어플을 켜보니 오분간격에 일분안되는 진통이더군요. 신랑이 출근해야해서 그전에 병원이라도 같이 가야겠다 생각해서 일곱시에 신랑을 깨워 씻으라 하고 전 틈틈히 출산가방 남은거 싸고 집안 정리도 좀 하면서 준비하고 택시타고 병원에 왔어요.

대기실에서 태동검사를 했는데 진통이 시작된게 맞지만 10프로 정도밖에 진행이 안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가라고 하려나? 싶었는데 수축은 견딜만했지만 간격이 오분이어서 그랬는지 아홉시에 가족분만실로 들어가라고 했어요. 수액을 맞고 태동검사기를 달고 옆으로 눕거나 바로 눕거나 하면서 진통을 맞이했지요. 첫단계 0~3cm 까지 호흡하면서 오후 12시 정도까지 견딘것 같아요. 전날 잠을 못자서 눈을 감고 반 수면 상태로 진통올때만 코로 들이마쉬고 참았다 입으로 내뱉고 수축 지나가면 다시 그 몇 분 자고.. 신랑은 진작 출근하고 가족분만실에 올사람이 없어서 파주에서 시어머님이 오셨어요. 실장님이 오셔서 감통마사지 좀 해주시고 시어머니께 가르쳐 주니 시어머님께서 저 수축있을때마다 허리 쓰다듬어주시고 고생이 많으셨지요.

낮 한시쯤에 내진해봤을때 한 30프로 진행. 통증은 조금씩 거세지고. 두시쯤 됐을때 신랑이 조퇴하고 올수있다고해서 마음이 놓였어요. 두시 좀 넘어 너무 아파하니 진통제를 좀 놔줄까 물어보셔서 얼씨구나 좋다고 빨리 놔달라고 하고 그때 40프로 진행됐을 거에요. 진통의 느낌이 좀 달라 졌거든요. 진통제 맞고 몇번 수축이 지나니 통증이 약 2/3정도로 감소되서 너무 좋았어요. 무통이랑은 다른거니 참고하세요.

수축은 주기적인데 진행이 더디다 하시더라구요. 내진해보면 아기도 진행에 비해 많이 안내려왔고. 근데 신랑오고 오후 세시부터 좀 가속도 붙더니 저도 함께 미리 연습했던 감통마사지도 부탁하고 신랑손을 꼭 잡고 수축을 견뎠어요. 중간에 의사샘이오셔서 내진을 하는데 살짝 양수를 건드리는 것 같더니 양수가 물풍선 터지듯 폭 하고 터지며 따뜻한 액체가 흘렀어요. 아 이게 세시인지 네시쯤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오후 네시쯤.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더라구요. 화장실에 잠시 갈래요 하니 제가 관장을 안했어서 진짜 변의인지 아님 때가 된건지 능숙한 간호사샘이 봐주셨어요. 약 80프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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