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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 23.  
  복부서 꾸룩꾸룩… 두드리면 북소리… 뱃속 과다한 공기, 소화 방해하고 복통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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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서 꾸룩꾸룩… 두드리면 북소리… 뱃속 과다한 공기, 소화 방해하고 복통 유발

우리 아이 혹시 공기연하증?  


뭘 먹기만 하면 트림이나 방귀가 잦은 아이들이 있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가 최근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만성 소아 복통을 주제로 연 춘계 심포지엄에 그 해답이 들어있었다. 복통을 호소하며 방귀와 트림이 잦은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한 병적 공기연하증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인석 교수와 단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건송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청소년의 기능성 위장질환의 하나인 공기연하증에 대해 알아본다.



◇잦은 트림과 방귀의 원인=병적 공기연하증은 아침에는 괜찮았다가 오후로 넘어가며 점차 심해지는 복부팽만이 특징이다. 신생아는 물론 소아청소년기에도 흔히 나타난다.

복부팽만은 뱃속에 가스가 가득 차서 헛배가 부르고 속이 불편한 증상을 말한다. 원인은 대부분 복통을 유발할 정도로 평소 과도하게 공기를 많이 들이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기연하증 환자들이 왜 공기를 많이 마시게 되는지에 대한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우리는 물 10㎖를 마시면 보통 약 15∼20㎖의 공기를 같이 마시게 된다. 하루 평균 1.5ℓ의 물을 마실 경우 약 2.2∼3ℓ의 공기를 같이 들이켜게 되는 셈. 여기에다 음식물이나 침과 함께 삼키는 공기의 양까지 포함하면 우리가 들이켜는 공기의 양은 3ℓ를 훌쩍 넘기게 된다.

방귀의 대부분은 이렇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삼킨 공기로 구성된다. 하지만 하루에 배출하는 방귀의 양은 0.5∼1.5ℓ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체내에서 흡수되거나 식도 쪽으로 역류돼 트림으로 나오게 된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이라도 공기를 마시면 위에 차서 위포(胃疱)를 형성하고, 만복 상태일 때는 트림으로 배출되며, 위를 거쳐 장내로 들어간 것은 단시간에 체내에 흡수되게 마련이다.

임 교수는 "소장과 대장에는 일반 성인 기준으로 평균 200㎖의 가스가 있는데, 이들 장내 가스의 약 70%는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로 이뤄진다"며 "이보다 더 많은 공기가 차게 되면 복부팽만과 함께 복통을 일으켜 병적 공기연하증이란 진단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북소리 같은 공명음 들리면 주의=문제는 잦은 트림과 방귀, 복부팽만과 함께 "꾸룩꾸룩" 또는 "꼬르륵" 같은 장운동 소리가 들리며 배를 두드리면 북소리 같은 공명음이 나는 경우다.

이른바 공기연하증이 병적으로 만성화돼 있다는 적신호이기 때문. 이 교수는 "위나 장에 공기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음식물이 충분히 소화될 기회를 잃게 되고, 이로 인해 설사를 하게 되거나 영양실조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병적 공기연하증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심리적 불안이나 욕구 불만, 정서 장애, 학교 공포증, 적응 장애 등이 원인이다.

이 때는 스트레스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도 증상이 지속되면 과도한 가스를 배출시키고 위 기능을 정상화시켜주는 약물 치료를 검토해야 한다.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을 때는 진단 뒤 6개월 안에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이 14.3%, 약물을 복용했을 때는 그 가능성이 66.7%에 달했다는 보고가 있다.

이 교수는 "병 자체는 중증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두어도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지만, 정신적 원인에 의한 것이면 욕구 불만 등 원인도 함께 제거해줘야 해소된다"며 "코로 숨 쉬지 않고 입으로 호흡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입을 다물지 않은 채 씹는 버릇도 공기연하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도록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정신지체자의 경우 정상인보다 무의식 상태에서 공기를 더 많이 삼켜 병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할 경우 위 괴사, 위 천공 등의 응급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위루술(위에 구멍을 내어 관을 삽입하는 시술)을 통해 공기를 빼줘야 한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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