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임신한 여성들은 무릎을 구부린 자세로 출산하면 앉은 자세로 출산하는 것보다 고통이 적고,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고 '국제 산과학ㆍ부인과학 잡지' 최신호가 보도했다.
지금까지 연구들은 수직 출산 자세가 누운 출산 자세보다 고통이 적고
자궁 수축에 좋다고 밝혀냈으나, 수직 출산 자세의 가장 보편적 2가지인 ▲무릎 굽히기 자세와 ▲앉는 자세를 연구자들이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덴 바스테라스 소재 멜라르달렌대학의 라그나르 교수 연구팀은 271명의 건강한 어머니들을 ▲무릎을 구부린 출산 그룹과
▲앉은 자세 출산 그룹으로 무작위로 나눈 뒤 출산 후 질문지를 나누어줘 그들의 경험을 써내도록 했다.
무릎을 구부린 그룹은 아이를
밖으로 밀어내는데 걸린 시간이 평균 48분30초 걸렸으며, 앉은 자세 그룹은 평균 41분이 걸려 시간은 비슷했다.
반면 앉은 자세의
여성들은 무릎을 구부린 여성들보다 출산 때 고통이 더 컸고 편안함이 더 적었다고 보고했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연구자들은 두 자세
모두 아기에게 부작용은 없었고 괄약근 파열 빈도도 차이가 없었다고 보고했다.
연구자들은 무릎을 구부린 출산 자세가 고통을 덜 주는
것은 '무릎을 구부린 자세가 허리를 움직일 때 더 유연성이 있어서, 척추 아래 부분으로 향하는 압력의 일부를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무릎 꿇은 자세 출산 고통 적어' 연구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