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제왕절개보다는 자연분만이 좋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제왕절개와 비교할 때
자연분만의 장점을 설명해주세요.
[답변] 제왕절개 수술은 아기가 크거나 골반이 상대적으로 좁아서 난산이
된 경우나 아기가 엉덩이나 발부터 나오는 경우 혹은 진통 중에 태아가 그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여 위험하다고 판단될 때
수술하기도 하며 아기가 나오기 전에 탯줄이 먼저 빠진다든지 자궁이 터진다든지 하는 경우 등과 같이 응급상황에 실시하게
되어있다.
그렇다면 제왕절개 수술을 많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왕절개 수술이 많아지는 원인들에는
병원측(의사)과 환자측(임신부), 그리고 사회적 요인을 들 수 있다. 병원측으로서는 우선 가능한 의료사고로부터 회피할 수
있는 방어진료의 수단으로 수술을 이용하고 있으며 게다가 정상분만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
산모들 중에도 고통없이 분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제왕절개 수술을 해주도록 요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면 과연 정상분만보다 제왕절개 수술이 더 안전할까? 분만 후의 합병증이나 후유증들도 개복수술인 제왕절개
수술에서 훨씬 많다.
예를 들면 요관이나 방광 등 비뇨기계통의 손상, 장의 손상, 혈관 손상 및 출혈, 자궁
및 나팔관, 난소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한번 이상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경우에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제왕절개 수술의 빈도를 줄이고 가능한 한 자연분만을 하기 위해 한번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경우 정상 분만을
시도하자는 노력이 있으나 통계적으로 약 1/200의 확률로 자궁의 수술 상처가 터져서 아기와 엄마가 위험에 빠질 수
있으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산모는 입원기간이 길어지고 회복도 늦어지므로 출산비용이
많아지고 가사노동 또는 직장으로 복귀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가정경제 및 사회경제적인 손실도 많다. 따라서
불필요한 제왕절개 수술은 정상분만 보다 결코 안전하지 않다.
제왕절개와 비교할 때 자연분만의 장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