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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을 튼튼하게 만드는 생활습관
여성의 하복부 깊숙이 위치하고 있는 자궁. 성인의 주먹만한 조그마한 장기에 불과한 이곳은 인간의 생명이 잉태되고 성장하는 소우주이다. 아기집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곳은 수정란이 착상해 280일 동안 태아가 자고, 먹고, 움직이는 공간이 되기에 더욱 소중하게 다뤄져야 한다.
자궁은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역할 외에도 엄마 자신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도 튼튼하게 지켜져야 할 공간. 한국 여성의 열 명 중 여섯 명이 자궁이 냉하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고 열명 중 한 명은 자궁내막증 환자일 정도로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자궁과 관련된 각종 부인과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자궁은 조금만 손상을 입어도 임신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잃어버리기 쉽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기적으로 부인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한번 손상을 입은 자궁은 제 기능을 회복하기가 힘들고 현대 의학의 힘으로 자궁 이식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궁의 건강은 태아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뿐만 아니라 순조로운 출산을 돕는 바로미터가 된다. 출산은 자궁에서 아기를 밀어내는 힘인 만출력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는 자궁의 수축 작용에 의해 생겨난다. 출산시 자궁의 수축력이 약해 만출력이 떨어지면 난산이 되기 쉬우므로 임신 전부터 자궁을 튼튼하게 유지해야 한다.
자궁 튼튼하게 만드는 생활습관
자궁이 튼튼해야 늙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자궁은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쉬우므로 장차 생명을 잉태할 자궁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1.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을 섭취한다
임신을 하면 육류, 달걀, 생선, 햄, 치즈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재를 먹는 것이 좋다. 이는 태반과 양수 등의 부산물을 형성하는 데에 필요한 양분으로 자궁 환경을 좋게 해준다.
2. 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건강한 자궁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 세끼를 꼭 챙겨먹어야 한다. 하루 두끼를 먹은 임신부의 경우 출산 후 산후 비만이 될 확률이 높으므로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3. 지나친 수분 섭취를 피한다
물, 주스류 등 지나치게 수분을 섭취하면 배를 차게 할 뿐만 아니라 몸을 붓게 할 수 있다. 자궁이 튼튼해지려면 식힌 보리차나 따뜻한 우유 등을 적당량만 섭취한다.
4. 보온에 신경 쓴다
뱃속 아이를 건강하게 하려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보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을 할 때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
5.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유산이 일어나기 쉬운 임신 초기에는 과로를 삼가해야 하지만 임신 4개월 정도가 되면 산책이나 요가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기혈의 순환을 돕는다.
6. 배를 따뜻하게 유지한다
임신이 되면 기초 체온의 상승과 함께 기혈 순환이 좋지 않아 쉽게 답답해진다. 하지만 자궁이 위치한 배는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7. 식이섬유를 섭취한다
임신을 하게 되면 기혈의 상하 유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변비가 나타나기 쉬우므로 식이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8. 짠 음식은 피한다
맵거나 향이 강한 향신료를 사용하면 입덧을 할 때 식욕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염분 섭취가 많아지면 몸이 붓고 혈압이 올라가게 되므로 짠음식을 피한다.
9. 장시간 서 있는 것을 피한다
임신 초기는 태아가 자궁에 자리를 잡는 시기. 장시간 서있으면 자궁이 밑으로 쏠려 무리가 가므로 집안일을 할 때나 외출시에도 장시간 서있는 것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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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을 튼튼하게 만드는 생활습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