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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기형 질환 ‘하지정맥류’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와요?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정맥혈관이 늘어짐으로써 푸르거나 검붉은색의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다리 피부를 통해 튀어나오는 일종의 혈관기형이다. 하지정맥류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가량 많이 나타나며 이미 전체 인구의 10∼20% 정도가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보통 40대에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장시간 서서 일하는 젊은 여성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임신부에게는 10명 중 7～8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아주 흔하게 발생된다. 하지정맥류는 어떠한 질병이며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맥의 역류로 생겨나는 혈관 기형 ‘하지정맥류’
망가진 판막으로 정맥이 역류하여 발생_ 사람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동맥 피는 다리로 내려와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한 후 다시 심장으로 올라가 신선한 피로 변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항상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다리로 내려온 피가 위로 올라가는 데는 많은 힘이 필요하다. 그래서 정맥 안의 압력이 약한 피가 심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두 가지의 보조 장치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종아리 근육이다. 이 종아리 근육은 ‘제2의 심장’이라고도 부르는데, 그 이유는 치약을 짜면 치약이 쭉 하고 나오듯 종아리 근육에 힘이 가해져 혈관을 압박하면 혈액이 위로 올라가도록 만드는 펌프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하나는 판막인데, 이 판막은 그 형태가 ㅅ자 형으로 생겨서 피가 올라갈 때는 문을 열어주지만 피가 거꾸로 떨어지려고 하면 다시 문을 닫아서 피가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판막이 망가질 경우 올라오던 피를 막아주던 판막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피가 거꾸로 떨어져서 아래쪽으로 피가 쏠리면서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기형적으로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하지정맥류’이다. 이 질환의 형태는 뱀이나 지렁이가 기어가는 모습처럼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경우도 있고, 실지렁이가 뭉쳐 있는 것처럼 검푸른색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정맥류 자체는 보통 병으로 인식을 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은데 미용상의 문제로 사회생활에 장애를 받는 경우가 많고 오랜 시간을 방치할 경우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다리가 자주 붓거나 저리면 의심해 보아야_ 하지정맥류 초기 징후 중에는 ‘쥐’, 즉 근육 경련 현상이 일어난다. 혈액순환이 안 되다 보니 다리 근육에 전해지는 혈액량이 적어 근육이 순간적으로 뭉치는 현상이다. 따라서 항시 쥐가 잘 나는 사람은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봐야 한다. 혹은 조금만 서 있어도 다리가 붓고 아픈 증상에 시달리거나 다리 혈관이 선명하게 보이고, 두드러지게 튀어나왔다면 십중팔구 하지정맥류다. 물론 아무 증상 없이 혈관만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고 아무런 문제 없이 평생 동안 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다리 쪽의 피부가 상하게 되어서 습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피부가 썩는 피부 궤양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혈관 안에서 피가 굳는 혈전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혈전이 몸 속 주요 장기의 혈관을 막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을 찾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임신부의 70% 이상에게 나타나는 증상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으나 체질적, 유전적 원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적인 원인으로는 교사나 백화점 직원, 미용사처럼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생기고, 특히 여성은 임신, 출산에 의해서 많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체중 과다, 운동 부족, 피임약 및 호르몬제의 복용 등도 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하지정맥류가 많이 발생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임신이다. 임신 중 여성의 80%는 하지정맥류가 생기고 그중 70% 이상은 출산 후 2～3개월 내에 다시 원래대로 회복된다. 하지만 나머지 20～30%는 증상이 회복되지 않고 유지 또는 악화되는데 특히 유전적인 원인이 있거나 출산 횟수가 많을수록 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임신 중 하지정맥류가 많이 발생하는 첫 번째 이유로는 여성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생리와 배란을 하고 이 과정은 두 가지 여성 호르몬에 의해서 조절되는데, 임신을 하게 되면 두 가지 여성 호르몬의 비율이 바뀌게 되고 이런 변화가 혈관을 늘어나게 하여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을 만드는 것이다. 다른 이유로는 태아가 산모 뱃속에서 자라면서 다리에서 올라오는 정맥을 압박하게 되고, 그럴 경우 뱃속에서 혈관이 물리적으로 눌리기 때문에 다리 쪽에서 피가 제대로 올라오지 못하게 되어 핏줄이 늘어나게 된다. 이를 두고 미래흉부외과 정원석 원장은 “호스에 물을 틀고 물청소를 하는데 누가 그 호스를 밟고 서 있으면 뒤쪽 호스가 팽팽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 볼 수 있다” 고 설명한다.
하지만 임신 중에는 하지정맥류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출산 후까지 치료는 미루는 게 좋으며, 또 출산 직후에 서둘러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임신 중에 생긴 하지정맥류는 출산 후 100일 이상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출산 후 상태를 어느 정도 지켜본 후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는 생활 속의 예방이 최선
임신과 같은 특별한 상황이 원인인 경우를 제외하면,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생하면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 진행성 혈관 질환이다. 물론 유전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생활 습관 역시 중요한 발병 원인이 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다_ 하지정맥류 예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의료용 고탄력 스타킹을 신는 것인데, 이는 일반 스타킹과 달리 발목과 종아리, 허벅지에 압력을 가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의 압력은 동맥 압력보다 약하기 때문에 피가 다리 아래쪽까지 내려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대신, 다리의 정맥이 늘어나려는 압력에 비해서는 압력이 높기 때문에 혈관이 늘어나는 것을 막아줘서 혈액이 심장 쪽으로 잘 올라오게 해주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저녁이면 다리가 무거워지고 잘 붓는 사람들이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신으면 훨씬 다리가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임신 중에는 특히 정맥류의 진행과 다리의 부종을 줄이기 위해서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신으며 관리하는 것이 좋다. 단, 이때는 배를 조이게 되는 팬티형 압박 스타킹보다는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밴드형 압박 스타킹이 좋다.
앉으나 서나 수시로 다리 운동을 한다_ 하지정맥류에 가장 좋지 않은 것은 오래 서서 일하거나 앉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직업상 불가피하게 오랜 시간 동안 서서 일을 해야 할 경우에는 가급적 자주 다리를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이런 동작은 종아리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정맥혈을 위로 밀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하루 8시간 이상 서서 일하는 사람들은 신발 선택에 주의해야 하는데, 굽이 높고 앞이 뾰족한 구두보다 굽이 낮고 자신의 발에 편안하게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다리의 긴장을 덜어줘 혈액순환에 좋다. 또한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다면 책상 밑에 발판이나 작은 상자를 마련해 두고 종종 다리를 올리거나 쭉 뻗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다리 혈액순환을 위해 조금씩, 자주 다리를 움직여주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적어도 1시간에 한 번 이상은 약 10분간 걷고, 다리가 묵직하고 붓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시간에 관계없이 걸어야 한다.
다리를 꼬고 앉는 것도 금물. 위로 올라간 다리 쪽 허벅지 혈관이 더 깊숙이 꺾여 꼰 다리 쪽의 하지정맥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하지정맥류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대상자 전체의 68%(138명)가 앉을 때 다리를 꼬는 습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만성화된 교통 체증 때문에 운전자 사이에서 하지정맥류 환자를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차가 잠시 서 있을 때마다 수시로 다리를 움직여주도록 한다.
귀가 후에도 다리가 부어 있다면 누운 상태에서 다리 밑에 베개 등을 놓아 발을 심장보다 높게 해주고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는 다리에 몰렸던 정맥을 위로 보내줌으로써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조이는 속옷은 피하고 지나치게 뜨거운 곳 역시 혈관을 팽창시키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을 한다_ 하지정맥류 예방에는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이 좋은데 특히 자전거 타기나 조깅, 수영과 같이 다리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이 이상적이다. 이에 대해 김창수흉부외과의원 김창수 원장은 “일반적으로 조깅, 마라톤, 걷기 등의 운동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하지정맥류가 있는 사람은 되도록 과격한 운동을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그 이유는 정상인들은 달리기를 할 때 장딴지 근육의 수축, 이완 작용이 극대화되면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지만, 하지정맥류 환자들은 발끝에서 심장 쪽으로 올라가야 하는 정맥혈들이 판막 기능 저하로 제 역할을 못하게 돼 운동 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역류가 발생, 하지정맥류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라고. 따라서 하지정맥류 환자들은 될 수 있으면 달리기 등의 과격한 운동 대신 걷기나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가벼운 운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건강을 유지하고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차원에서는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정맥류가 무서워 운동을 피할 필요는 없다.
하지정맥류 치료와 수술, 이제 흉터 걱정 없어
이미 하지정맥류가 발병했다면 고장난 혈관을 없애는 것이 최선이다. 흔히 혈관을 없앤다고 하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지만 정맥은 동맥과 달리 몸 전체에 그물처럼 퍼져 있기 때문에 정맥의 일부를 없애도 다른 정맥이 그 역할을 대신해 혈액순환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오히려 고장난 혈관에 고인 혈액을 흐를 수 있게 해줌으로써 혈액순환이 더욱 원활해진다.
현재 국내에는 여러 가지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들은 혈관 경화 요법과, 레이저 수술, 미세 절개 수술 등을 들 수 있다. 예전에는 망가진 원인이 되는 자리를 확인하지 않고 튀어나온 부분만을 수술했기 때문에 재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컬러 초음파를 이용해서 정확하게 진단하고, 원인이 되는 혈관부터 치료하기 때문에 재발에 대한 걱정은 없다. 또한 수술 후 수술 자국도 거의 남지 않으므로 흉터에 대한 걱정도 사라졌다.
이러한 치료 방법들은 서로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한 가지의 방법만으로 깨끗하게 치료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두 가지, 혹은 세 가지 방법을 함께 병행해서 치료할 때 좋은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혈관 경화 요법_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나 얇은 혈관 정도만 튀어나와 있는 경우에는 혈관을 굳게 만드는 주사로도 치료가 가능하며, 이를 ‘혈관 경화 요법’이라 한다. 가느다란 주사기를 이용하여 정맥 내로 약물을 주입하여 혈관이 딱딱하게 막히게 되면 혈관 조직이 자연스럽게 녹아서 몸 안으로 흡수되면서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이 요법은 주사 요법인 만큼 출혈과 흉터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주사 후 압박 붕대와 스타킹으로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압박해 주어야 한다. 시술 시간은 20∼30분 정도이며, 2∼3주 간격으로 적게는 2회에서 많게는 4회 정도 반복 시술해야 한다. 이 수술법은 흉터가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굵은 혈관은 치료할 수 없으며 혈관이 흡수되기까지 보통 2～3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단점이 있다.
레이저 수술_ 혈관 레이저 수술은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굵은 혈관 안에 레이저 관을 넣은 뒤에 레이저로 혈관을 태워 없애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절개가 필요 없으므로 통증이 적고, 간단한 수면 마취와 국소 마취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하며, 흉터 역시 남지 않는다. 별도의 입원 없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도 30분 내외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바쁜 직장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심하게 구불거리는 혈관에는 레이저 관이 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미세 절개 수술 등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미세 절개 수술_ 부분적으로 정맥의 손상이 커서 심하게 구불거리는 경우 혈관 레이저 수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때에는 레이저 수술의 보조적인 수술법으로 0.2∼0.5㎝ 내외로 절개해 문제의 혈관을 빼내는 미세 절개 수술이 적합하다. 크게 절개하던 예전 수술 방법에 비해서 수술 상처가 훨씬 작아서 시간이 지나면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다. 미세 절개 수술 역시 국소 마취 상태에서 수술하므로 입원할 필요가 없으며, 수술 후에 큰 불편 없이 웬만한 일상생활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수술법은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큰 혈관을 치료할 수 없는 단점이 있어 레이저 수술과 함께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Tip 정맥류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들
Q 부모에게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자식도 100% 물려받는가?
하지정맥류가 100% 유전은 아니지만 고혈압 환자가 많은 집안 자녀들이 나중에 고혈압에 잘 걸리는 것처럼, 정맥류도 어느 정도 유전적 소양이 관련된다. 실제로 형제 자매가 같은 날 수술받는 경우도 있고, 딸이 먼저 치료받고 친정 어머니에게 소개한 경우도 있다. 여성은 50%, 남성은 20% 정도로 남성보다는 여성의 유전적 발병 확률이 높은 편이다.
Q 아기를 많이 낳을수록 심해진다는데?
하지정맥류는 실제로 임신 횟수가 많을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임신이 거듭될수록 혈관의 확장이 반복되며 혈관벽이 늘어나고 이를 통해 판막이 손상을 입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를 한 명 출산한 여성보다는 두 명 출산한 여성에게 발생 위험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Q 혈관이 직선으로 선명하게 보이는 것은 하지정맥류인가?
핏줄이 선명하게 보인다고 다 하지정맥류는 아니다. 하지정맥류는 핏줄이 두드러지게 튀어나오고, 구부러진 형태를 띠어야 하며, 이때 혈관이 구불거리는 이유는 같은 길이의 혈관이 늘어지기 때문이다.
Q 다리에 핏줄은 보이지 않는데 통증이 있다면 이것도 하지정맥류인가?
다리가 아픈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관절 때문일 수도 있고 허리 쪽에 문제가 있을 때도 통증이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다리가 아픈 원인이 정맥류 때문만은 아니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핏줄이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에 핏줄이 보이지 않는다면 하지정맥류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Q 저녁 때면 다리가 무겁다고 하는데 이것도 혈관과 관련된 것인가?
아침에는 다리가 가벼운데, 저녁 때에 다리가 무겁다고 하는 사람들은 다리 안쪽으로 지나가는 굵은 정맥들이 압력을 받아 늘어나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정맥은 피부 가까이도 지나가지만, 실제로 근육 안으로 많은 피가 흐르는 큰 혈관도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 커다란 혈관이 압력을 받게 되면 피가 아래쪽으로 쏠리게 되고, 그 결과 근육 안에 있는 작은 핏줄들도 다 같이 늘어나다 보니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다.
출처 : 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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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기형 질환 ‘하지정맥류’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