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은 태아가 제대로 발육하기도 전에 모체의 자궁으로부터 빠져나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임신 초기에 흔히 나타나기 쉽습니다. 임신부의 나이가 많을수록, 임신의 경험이 많을수록, 임신 초기일수록 자연유산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자연유산의 징후는 95%가 출혈 증세이므로 임신 중에 출혈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초기의 자연유산은 대부분 자궁벽에 제대로 착상을 하지 못할 정도로 태아에게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엄마 아빠의 결함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아내의 신체 결함에 의한 자연유산은 자궁에 커다란 섬유종이 생겨 자궁에 이상이 있거나 호르몬 불균형으로, 또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남편의 신체 결함에 의한 자연유산은 정자에 이상이 있거나 부부의 혈액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 아내의 혈액이 남편의 혈액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는 경우 이것이 태아를 공격하여 유산을 유발시킵니다.
▶ 유산된 후 주의해야 할 점
유산 후에는 몸도 피곤하고 마음도 울적해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있는 상태입니다. 이때 무리하면 회복이 늦어질 수 있으니 충분한 휴식으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하도록 하세요.
▶ 유산 후에 검진을 받으세요.
유산이 된 후라도 혹시 수태 물질이 자궁에 남아 있거나 다른 질병이 있어 비정상적인 출혈이나 복통 또는 발열 증세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산 후 이런 증세가 보이면 즉시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도록 하세요.
▶ 몸을 청결히 하세요.
3개월 이전에 유산된 경우는 유산 후 1주일, 5개월 정도에 유산된 경우는 2-3주일 정도 후에 목욕할 수 있으므로 깨끗이 씻도록 하세요.
▶ 음식을 잘 드세요.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골라 먹으며 영양 균형이 고루 잡혀 있는 음식을 먹어 허한 몸을 보충해 주도록 합니다. 회복을 빨리 해 건강한 몸을 되찾아야 다음 임신에도 지장이 없게 됩니다.
▶ 부부관계는 이상이 없습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라면 유산 후 20일 정도면 부부관계를 해도 괜찮습니다. 이 기간에는 심적으로 우울하고 감정의 변화도 있는 시기이므로 부부 간의 따뜻한 사랑을 확인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단 5개월 정도에 유산이 되었다면 조금 넉넉히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초기에 주의해야 할 유산(임신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