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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적절한 성생활은 ?
외국의 교과서를 보면, 임신이 된후 첫 1개월간과, 임신 마지막 1개월은 가능한 성행위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물론 정상적인 부부에서의 이야기이며, 유산이나 조산이 있었던 임산부는 임신 첫 3개월까지 금하는 것이 좋으며 일부에서는 아예 부부생활을 금하기도 합니다. 임신 중기, 후기에는 특히 산모의 배를 누르지 않는 체위로 무리하지 않게 성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성관계는 양수파막이나 조산의 영향은 없지만, 이상형의 성교자세나 난폭한 성교는 상행성 감염과 공기 색전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남성의 정액에는 prostaglandin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자궁수축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여성의 올가즘이 일시적인 자궁수축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태교신기에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까요 ? 태교신기(胎敎新記)의 제4장은 태교지법(台敎之法)의 장인데, 이 장은 임산부의 심신관리, 정서적 관리 같은 태교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장입니다. 여기에는 부부생활의 지침으로서 임신후의 금욕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칠태도(七胎道)에서도 제 7도에 임신시의 금욕을 가르친 구절이 있는데, 특히 해산달에 부부생활을 금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 전래되어온 태교에서도 대부분 임신 후에는 부부가 다른 방을 사용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임신초기의 유산, 임신 중기 및 말기의 조산 발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 바로 부부의 성생활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체 임신기간에서 모두 성생활을 금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임신에서는 임신초기와 말기만 조심하면 되는 것입니다.
임신중 아기사랑은 말할 것도 없이 부부 공동의 몫입니다. 임산부 혼자서 완성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의 옛말에 권위를 내세우는 사람을 가르켜 “마치 애 밴 산모의 세도 같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임신한 여성의 권위를 어느 정도 인정해 주었던 것입니다. 가족은 물론 임산부 주위사람들에게 임산부의 어려움을 나누어 가지도록 배려한 말일 것입니다. 태교를 들먹일 필요도 없이, 임신중인 아내에게는 특히 남편의 관심과 사랑이 중요합니다. 하룻밤의 즐거움이 아기의 행복을 송두리채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출처: 태교 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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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적절한 성생활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