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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미만의 아기 흔들면 숨질 수 있습니다.
아기가 울고 보채면 보통 흔들어서 달래는 경우가 많은데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２살 미만의 아기들은 뇌가 안정되지 않은 시기여서 심하게 흔들면 숨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형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전 강원도 원주에서 ３０대 초반의 부부가 도우미에게 맡긴 ４개월 된 영아가 우유를 토하고 숨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이 아기는 이른바 흔들린 아기증후군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생후 ２살 미만의 아기를 심하게 흔들었을 때 나타나는 뇌부종과 경막하 출혈， 망막과 시신경의 출혈이 발견됐습니다.
뇌가 안정되지 않은 영아의 경우 심하게 흔들면 달걀이 깨지듯 뇌에 손상을 입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는 한 해 ３７００명의 영아가 흔들린 아이증후군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증세로 아기환자의 약 ３０％가 사망하고 ６０％가 영구적인 후유증을 앓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습니다.
아기가 보채거나 토하면 단순한 바이러스 감염 증상인 줄 알고 그냥 지나쳤다 나중에 치명적인 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출혈이 심해지면 머리 손상이 커지니까 발작도 나타나게 되고 그것은 회복된다고 그래도 여러 가지 뇌성마비나 간질이 발생할 수 있고요.
기자： 단순히 무등을 태운다든가 업고 뛴다든지 하는 행동도 아기에게는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소아전문의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ＭＢＣ뉴스 이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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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0. 전체글: 152 방문수: 3709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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