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담의 두 종류-의도태담과 생활태담
▶ 태담의 두 종류 ~ 생활 태담과 의도태담
태담에는 크게 두 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생활 태담과 의도 태담이 그것이다.
생활 태담이란 평소에 할 수 있는 태담을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며 다채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하기가 참 쉽다. 가끔씩 생활 태담을 속으로
하시는 분도 많은데, 속으로 생각하다보면 태담으로 끝난다 기 보다는 새로운 잡생각들로 연결되기가
쉬워 좋지 않다.
따라서 소리를 내서 하는 것이 좋고, 정 곤란한 경우에만 짧게 속으로 해 주면 된다.
의도 태담이란 말 그대로 엄마, 아빠의 의도가 있는 태담을 말한다. 엄마, 아빠의 각오부터 아기에게
바라는 바, 축원에 이르기 까지 메시지가 있는 모든 태담이 곧 의도 태담인데 소위 말하는 영재 태교를 위해 미리부터 한글 알파벳을 읽거나 영어를 읽어 주는 행위는 일종의 의도 태담에 속한다.
이 의도 태담은 같은 문구를 정해 놓고 일정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해 주는 것이 좋고 2-3주 단 위로
종류를 바꾸어 가면서 하면 더욱 좋다. 물론 의도 태담은 보고 읽을 수 있으니까 엄마, 아 빠가 함께
하는 것이 더욱 좋다고 하겠다.
※ 생활 태담의 예: 슬기야, 오늘은 엄마랑 시장을 같이 가자. 시장이란 여러 가지
물건들을 사고 파는 곳을 말해요.
사람들도 많고 물건들도 참 많은데 네가 이 세상에 나오면 다 써 보게 될거야.
준비 됐니? 자 출발!
※ 의도 태담의 예: 내 보물한테 아빠가 들려 줄 이야기가 있어요.
(그 다음은 엄마, 아빠의 각오나 성경 또는 불경 구절, 태아를 위한 축시나 기도,
위인전의 일부나 아름다운 동화이야기를 들려 준다)
- 태담에는 세상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
나라마다 교육에 대한 슬로건같은 것이 있는데 이웃 선진국과 우리나라를 한 번 비교해 보고자 한다.
미국은 "남을 도와라!" "봉사해라!"라는 것을 어릴 때부터 가르친다.
일본은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마라!"가 교육의 중요한 이슈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어떤가?
한국은 "남에게 절대 지지 마라!"라고 가르친다.
적어도 이 점에서는 인지상정을 강조하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민족성이 웬지
사라져 버렸다는 씁쓸함을 지울 길이 없다. 이제는 바로 잡아야 한다.
우리의 아름다운 민족성이 아기에게 듬뿍 전해질 수 있도록 바른 준비를 해야 한다.
그래서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가족 문화를 바로 잡는 것이 태교의 기본인 셈이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대사 변화로 인해 감정기복이 심해 진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임신 중에는 엔돌핀이 항상 분비되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도 맑아지는 경우가 더욱 많다. 참 착해지는 때가 바로 임신기인 것이다.
그것은 말 그래도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우리의 태아가 원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
맑은 마음,사랑하는 마음, 그것이 바로 태교의 기본이며,
이런 기분을 더욱 잘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 중의 한 가지가 바로 봉사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기를 가진 임신부가 육체적인 봉사활동 을 하기는 힘들고,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게 바로 다른 아기들에게도 축복의 메시지를
보내거나 기도를 하는 일이다.
매일 아침 일어나 아기에게 바로 태담을 시작하기 전에 편안 한 자세와 마음으로 앉아 이 세상의 모든 아기에게 축복을 보내는 것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자. 세상의 모든 아기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해 보자.
기도하는 동안 자신의 마음도 맑아지고, 자궁 속의 우리 아기도 엄마의 이런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사랑과 봉사를 먼저 가르치자.
아니 사랑을 엄마가 먼저 체험하므로서 아기가 경험할 수 있게 해 주자.
사랑은 결코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체험을 통해 얻어지는 세상의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의 원천이다.
태담을 할 때 잊지 말아야 할 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해! 환영해!" 라는 말이다.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감은 모두에게 소중한 일이며, 더구나 이 세상 에 갓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아기에게는 말할 필요도 없다.
항상 이 두 마디를 잊어서는 안 되며, 아빠의 각오나 예쁜 시를 곁들여서 자주 읽어 준다면 아기는 아빠에 대한 기대와 믿음속에서 총명하게 자라게 될 것이 틀림없다.
특히 의도 태담을 할 경우에는 아기에게 바라는 것만 이야기 하기 쉬운데, 육아도 마찬가지듯이 태아에게도 칭찬은 매우 중요하다. 태아가 굳이 알아들 어서라기 보다 일단 그런 연습을 해 둬야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서도 칭찬에 인색하지 않는 엄마, 아빠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특히 병원에 갔다 온 날이라든가, 태동이 많은 날, 엄마 컨디션이 좋은 날등은 반드시 아기에게 칭찬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태담은 실제 아기의 성장발육에도 매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 사랑과 격려를 보내는 태담 사례
♥ 엄마: 아가야, 오늘 너 보니까 굉장히 많이 컸더라. 손가락도 만들었대?
너무 잘했어요. 엄마는 네가 너무너무 자랑스러워 어쩌면 그렇게 대견하니?
♥ 엄마: 어머, 너 이렇게 좋아하는 줄 알았으면 엄마가 이 음악 더 자주 들려 줄 걸
그랬지? 엄마 한테 이렇게 알려 줘서 고마워. 넌 참 똑똑한거 같애.
♥ 엄마: 아유, 오늘은 엄마 기분도 너무 좋고 몸도 너무 개운해.
고마워. 엄 마 이렇게 기분 좋게 만들어 줘서. 너도 괜찮니?
엄마 이렇게 기분 좋을 때 서점에 가서 너에 대한 공부 좀 더 해 둬야겠다.
같이 가자. 다시 한 번 고마워.
- 태담은 스트레스 해소법도 된다.
임신부는 조그마한 일에도 민감하고 걱정이 될 수가 있다.
알고 있었던 거라 해도 재차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임신부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병원에서 혹시 아기 머리가 크다거나. 작다거나, 몸무게가 많다거나, 적다거나,
양수가 많다거나, 적다거나등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엄청나게 불안해 진다. 밥 맛도 없고 인상이
자꾸 찌푸려 지고 그러다 보니 신경이 날카로와져 괜히 죄없는 사람한테 화풀이를 한다던가 아니면
혼자서 뛰는 가슴을 붙잡고 속앓이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그 때 태담을 하자. " 보물아, 엄마가 병원에 오늘 갔더니 너 양수가 적다고 그러네, 엄마는 물 많이 마시고 마음 편히 해서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테니까 넌 그 안에서 물 많이 만들어 내. 알았지? 잘 할 수 있지?"
"엄마는 너 믿어. 너도 엄마 믿어. 엄마가 잘 지켜 줄게. 우리 잘 하자." 이렇게 소리 내서 친한 친구한테 하소연 하는 기분으로 태담을 한다. 그러면 생각도 정리되고 기분도 좋아진다. 이걸 어려운 말로는 카타르시스라고 이야기 한다. 태담은 굉장히 훌륭한 카타르시스의 도구이다.
불안함으로 끙끙 앓지만 말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태담을 하자. 그것이 안 되면 사실을 이야기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물아. 엄마가 오늘 병원에서 양수가 적다는 말을 들었거든, 그래서 그게 너무너무
속상하고 걱정이 된다.
"엄마 맘 알 수 있지? "
걱정이 되니까 밥 맛도 없고 괜히 짜증이 날려구 그래. 태교엔 짜증내면 안 되는데 그치?
넌 어떻게 생각해? "등등.
이런 식으로 혼자 가만히 생각하고 앉아 있지 말고 그걸 소리내서 이야기로 해 보자. 점점 정리되고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소리를 내지 않고 혼자 생각하다 보면 점점 부정적인 생각에 휘말리기가 쉽다.
걱정거리가 없는 날엔 생각이 흘러 흘러 딴 생각에 빠지기도 쉽다.
그러므로 태담은 반드시 소리를 내서 하자.
특히 걱정거리가 있는 날은 더욱 더 소리를 내서 아기랑 이야기 하자.
집에 있을 때 만이더라도.
토여에서 퍼옴
|
|
태담의 두 종류-의도태담과 생활태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