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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의 원인
임신중독증은 아직 뚜렷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임신합병증이다. 이 변은 임신을 하면 발병하고 분만 후에는 대부분 증상이 가벼워지면서 저절로 낫는다. 이것으로 미루어보면 임신중독증은 태반의 혈관이 동맥경화를 일으켜서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최근에는 정기적인 검진으로 임신중독증의 조기발견이 수월해지고 치료 역시 혈압 강하제나 이뇨제의 개발 덕분에 임신중독증은 차츰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다.
임신중독증에 걸리기 쉬운 여성
① 친족 중에 고혈압 혈통을 지닌 사람
② 알레르기 과민증인 사람
③ 전에 임신중독증에 걸렸던 임산부
④ 비만체질(특히 한달에 2kg 이상 증가하는 경우)
⑤ 초산부(경산부에 비해 2배정도 많다)
⑥ 35세 이상의 고령 초산부
⑦ 심장병 등 지병이 있는 여성
▶환경적 요인
① 심한 노동을 해야 하는 여성
② 추운지방에 사는 여성
③ 항상 심신이 과민하게 긴장상태에 있거나 정서가 불안정한 여성
④ 10대 임산부
▶산과적 요인
① 쌍둥이 등 다태 임산부
② 거대아, 양수과다증, 포상기태 등이 있을 때
임신중독증의 증상
임신중독증의 중요한 증상은 고혈압, 단백뇨, 부종의 3가지이다. 임신 7~8개월을 지나면서부터 체중이 매주 1kg을 넘을 정도로 급격히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후 평소에 신던 신발이 신기 어려워지거나, 앞 정강이를 누르면 뚜렷하게 자국이 나타날 정도로 부종이 온다. 혈압은 최대 혈압의 140~150mmHg 정도까지 오르며, 소변은 하루의 양이 적어지고 검사를 해 보면 단백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지면 부종은 복부에서 얼굴까지 나타나고, 혈압도 심한 경우에는 최대혈압이 200mmHg 를 넘게 되며 최저혈압도 100~150mmHg 까지 된다. 소변의 양이 너무 적어서 거의 못보게 되는 상태에 이르면서 단백도 많이 나온다.
이 병이 악화되면 폐나 심장에 지나친 부담을 주게 되어, 호흡이나 혈액의 순환상태가 나빠진다. 또 고혈압으로 인해 뇌졸중이 일어나서 생명이 위험해 지기도 한다. 고혈압이나 단백뇨를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생명의 위험은 없다고 해도 눈이 보이지 않거나 또는 상위태반 조기박리가 일어나 자궁을 들어내지 않으면 안되는 위험한 지경에까지 이르는 수도 있다.
또한 분만 예정일에 태어났다 하더라도 아기가 대단히 약해서 사망하기 쉽다. 때로는 조산이 되기 쉽고 조산이 아니더라도 모체로부터 영양공급이 불충분해서 미숙아를 낳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 위험하다.
임신중독증의 치료
내과적인 신장질환 특히 네프로제와 병의 증상은 비슷하지만 임신중독증의 특징은 임신의 중절 또는 분만후 급속히 증세가 가벼워진다는 점이다.
대다수의 가벼운 중독증은 안정으로 낫는다. 하루에 몇번이라도 누워서 쉬어야 하고 심하면 하루 종일 누워 있어야 하는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소금은 철저히 제한하고 싱거운 음식을 그대로 먹을 수 없는 경우엔 약국에서 파는 무염간장을 써서 조리하도록 한다.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기, 생선, 달걀, 우유와 같은 동물성 및 콩과 같은 식물성단백질은 임신 중독증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태아의 발육촉진에 필요한 영양소이다. 지방은 콩과 같은 식물성이 최고이고, 돼지고기 같은 동물성 지방은 태반을 통하지 않기 때문에 태아의 영양원이 되지 않고 모체만 뚱뚱하게 만든다.
안정과 식이요법만으로 부종이나 고혈압의 치료가 되지 않을 때에는 소변의 양을 증가시키는 이뇨제나 혈압을 내리게 하는 혈압강하제를 쓸 수 있다. 단, 임신중에 약을 사용할 때는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약품의 종류나 양을 조절해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사의 지시에 따른다.
중증일 경우에는 무엇보다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절대 안정을 하고 식사와 배설도 누워서 한다. 염분이 있는 식사를 중지하고 매일 소변의 양을 측정해 수분을 제한하며 신중하게 약을 투여하고 외부와의 자극을 막는다. 1주일 후에 호전 되지 않으면 될 수 있는 한 아기를 단념하고 빨리 분만으로 이끄는 방법을 취한다. 임신중절을 하면 임신중독증의 증상은 반드시 가벼워진다. 그러나 요즘은 임신중독증의 약물요법이 많이 발달해 우선 약물요법으로 치료하고나서 가장 좋은 시기에 출산한다.
임신중독증의 후유증
임신중독증은 출산 후 1주일 정도 지나면 그 증상이 가벼워지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그러나 출산하고 1개월 이상이 되어도 고혈압이 계속되거나 소변에 단백이 계속 나오는 경우는 후유증이라고 한다.
후유증이 계속되면 다음 임신에도 영향을 미치며 만성 고혈압증이나 신장병이 생기기도 한다. 또 경우에 따라 심하면 당뇨병, 만성신염, 교원병, 호르몬 이상, 신장이나 혈관의 기형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오랫동안 식사에 유의하고 안정하며 약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 끈질기게 치료를 해야 한다.
후유증 치료에서 특히 주의할 것은 피임이다. 완전히 치료되지 않은 채 임신을 반복하면 임신중독증이 오히려 재발하고 본격적인 신장염이 되기도 한다. 다음 임신까지 약 3년은 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3년 이내에는 반수이상이 재발될 위험을 안고 있다. 3년을 지면 점차 재발률이 감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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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의 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