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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에 대화가 전혀 없는 편은 아니지만
평상시 신랑과 나누는 대화는 짤막한 대화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임신 후 저는 신랑보다 뱃 속 아가에게 신경을 더 쓰게 되었고,
신랑도 아가 이름을 부르며 태담을 들려주기는 했지만
자연스레 컴퓨터나 티비 쪽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신랑을 보며 내심 서운한 마음도 있었지만 업무에 지쳐 들어온
신랑에게 뭔가를 바라기란 저에겐 좀 미안한 일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토요부부출산교실은 신랑과 함께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관심이 많이 갔었는데 역시나
첫쨋 주 부터 감동을 많이 받은 강좌였습니다.
언제나 활기차고 에너지 가득한 송금례 교수님의 강의 내용은
저의 신랑에게 태교는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고,
수강시간에 만든 호스 전화기는 아기와 아빠를 더욱 단단히 이어주는
끈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아기가 불편해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어색한 손길로 마사지 하는 신랑을 보며 서로 웃기도 하고ㅋㅋ
토요부부출산교실은 저희 부부에겐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시간이였습니다.
이제 모유수유, 아기 목욕시키는 법, 분만법 등 2,3,4 주차가 남아 있는데
너무 기대가 되네요^.^
교수님 그리고 실장님, 즐겁고 유익한 강의 너무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좋은 강의 부탁 드리겠습니다^-^
샘여성병원 말똥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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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에겐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시간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