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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습을 통해서 한국어 잘 못하는 내남편도 따라하기 시작햇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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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리맘 조회: 1603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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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부부태교를 가자고 할때 시큰둥한 반응으로 이동네엔 없어? 라고 멀다며 투덜투덜 대며,
교포로 30년을 살아서 자기가 들어도 이해못한다는 둥.. 주말에 약속 있다고 안가겠다는 둥.. 이랬는데
맛는걸로 꼬셔서 델꾸 나가는데 성공했습니다.
정말 같이가기가 어렵더라구요.. 저혼자 가는거보다 시간도 더 마니 걸리고.. 그래도 살살 달래가며.. 도착했는데
살짝 지각 했고.. 이미 많은 부부들이 자리를 잡고 안자있더라구요.. 바닥에 안자야 하나면서 또다시 버럭.. 하던데..
이젠 들어왔으니 배째라 잘들어라.. 이랬죠 ㅎㅎ 옆엘 슬슬 보더니 강의에 집중하더라구요.. 못알아 듣는거는 저한테 물어보면서..(옆에 있으신분한텐 조금 시끄러웠을 수도..^^) 그러면서 실습 으로 감통 혈자리를 알려주고.. 같이하는 분만자세 남편이 해야 할 것등등 알려주니 저보다 더 재밌어하며 따라하더라구요.
나중에 프로포즈도 못받아본 저에게 무릎꿇고 꽃한송이 건내주던데 감동적이였어요 ㅎㅎ
같이 태담할수 있는 전화기도 만들고.. 이쁘게 글씨도 써넣음서 완전 신나 하더라는 ㅎㅎ
시간이 더 길었어도 재미있을꺼 같았어요.. 일찍 끝난거 같아서 좀 아쉽기도 했구요(실제시간은 두시간 넘게^^)
다녀와서도 여기저기 만지면서 이렇게 하랬어 하면서 신경써주고 일주일에 조금씩이라도 챙겨서 하자고 먼저 말해주더라구요.. 출산준비물도 남편이 꾹꾹 눌러서 받아 적어왔구요 ㅎㅎ
개기를 만들어주니 정말 남편이 바뀌는 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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