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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샘
깊은 산골
맑은 샘 곁
양지쪽에 작고도
이쁜 꽃 한 송이
샘물에 뿌리내려
살포시 목 축이며
배시시 웃는
우리 아가의 얼굴
아빠 씨앗
품고 있는
엄마의 뱃속은
맑고 투명한 샘터
아침마다
아가를 부르며
고운 은방울 소리로
축복의 노래를 불러주고
눈부신 하루 동안
순간순간 마다
아가 마음 향해
꿈꾸듯 얘기를 들려주며
밤마다
포근한 손짓으로
토닥토닥 두드리며
가볍게 어루만져 줄 때면
행복에 겨워
어쩔 줄 모르는
아가의 바시시 웃는 얼굴
그 앙증맞은 발길질....
아하!
맑고 투명한
호숫가에서
오손도돈 거니는
작은 천국 같은 우리 가족
아직 태어나지 않았지만
벌써 우린 한 가족이 되어
콩당 콩당 뛰는 가슴으로
엄마, 아빤 너로 인해
다함없는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단다.
< 詩作 노트 >
맑은 샘 태교연구소를 통해
온누리 가득 행복에 겨워
즐거운 환호를 지르는 아가들의
이쁘고 앙증맞은 얼굴이 떠오른다.
아가를 위해 온 몸 다해
정성과 사랑을 쏟아 붓는
섬김의 손길들을 축복하며..
2007. 3. 8. 涓潔 신 현태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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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샘 -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