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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4. 12.  
  임산부들 제대혈 기증 확산 “태어나는 생명이…”
조회: 1498    추천:   





“어차피 버려질 것이라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게 더 좋을 거라는 생각에 기증을
결심했어요.”

4월말 출산 예정인 김지혜(29·서울 창동)씨는 최근 서울시가 운영하는 보라매병원 공여제대혈은행에 제대혈(탯줄혈액)
기증을 약속했다. 김씨는 “골수 기증자를 찾지 못한 소아암 환자들이 제대혈 이식으로 건강을 되찾는 것을 여러 번 봤다”면서 “우리 아기의
제대혈로 꺼져가는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아이에게도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신 7개월의 이주연(32·서울 성산동)씨는
처음엔 가족 제대혈 보관을 고려했지만 생각을 바꿨다. 이씨는 “100만∼150만원을 내고 가족 제대혈 보관을 해도 아기가 자기 자신의 제대혈을
이용할 확률은 2000 내지 20만분의1 정도로 매우 낮고, 나중에 혈액질환에 걸렸을 때 이미 보관된 제대혈에 유전인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기증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19일 보라매병원을 찾아 제대혈 공여에 필요한 서류와
준비물 등에 대해 꼼꼼히 상담을 받았다.

최근 임산부들 사이에 제대혈 기증이 확산되고 있다. 제대혈은 출산할 때 태반이나 탯줄에
들어있는 혈액을 말하는데, 피를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져 백혈병 등 각종 혈액질환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다. 그동안 공익
목적의 제대혈 기증보다는 가족 제대혈 보관이 더 활성화돼 왔다. 현재 가족 제대혈 보관업체는 16개에 이르지만 공여 제대혈은행은 민·관을 합쳐
5∼6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공여제대혈은행이 첫 문을 열면서 제대혈 기증에 대한 산모들의 관심이
높아져 10개월 만에 기증 건수가 1300여 유닛(개)을 넘어섰다. 윤종현 은행장은 “처음 1주일에 평균 30∼40유닛에 불과했던 기증 건수가
올들어 1주일에 130∼150유닛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산부 시민단체 탁틴맘이 병원과 함께 제대혈 공여 캠페인을 벌인 것도
한몫했다. 탁틴맘 권현정 소장은 “지난해 산모 115명이 제대혈을 기증했다”며 “오는 4월과 8월 제대혈 공여를 위한 거리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기업과 병원이 운영하는 공여 제대혈은행도 상황은 비슷해 메디포스트 7800여 유닛, 차병원 공익제대혈은행 4900여 유닛,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520여 유닛을 보관하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기증된 제대혈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각 은행간 네트워크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점이다. 2001년 6월 설립된 중앙제대혈데이터센터에는 초창기 메디포스트와 삼성서울병원, 부산·경남제대혈은행이 참여한 뒤 지난해 11월 녹십자와
보라매병원, 영남대병원, 차병원 등이 합류해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민간 제대혈 은행은 아직 데이터 교류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또 동참하더라도 자체 보관 제대혈 데이터 중 일부만 중앙제대혈센터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중앙제대혈센터에 등록된 제대혈
수는 9100여 유닛 정도밖에 안된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제대혈위원회 이영호(한양대병원 교수) 위원장은 “국내 혈액 질환자가
치료받기 위해선 최소 5만개 이상의 제대혈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제대혈 기증 및 데이터 교류 활성화와 함께 제대혈 관리 법규
제정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태원 기자 href="mailto:twmin@kmib.co.kr">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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